인터넷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추억을 남기고
가상세계에 꾸미고 꾸며 단장해서 혼자 혹은 다른사람과 소통하는 블로그..
자기 반성과도 같은 공간에 발걸음이 뜸해질수록 바쁘다는 시간적 개념보단
정신없다는 생활패턴을 반증하는 느낌이다.
말이 꼬이고 꼬인 이유는 아직도 정신이 덜 돌아왔다는 증거? ㅎㅎ
내리쬐는 햇살도
끊임없이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도
바람과 비를 피해 나를 보호해주는 움막집도
그대로인 꼬시창의 나만의 스머프 집
오랫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태국인들에게는 확실히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웨딩촬영 때문에 사진기사랑 줄줄이 와서 사진찍고 가고,
외국에서 공부하던 태국인은 친구를 데리고 와서 소개시켜주고 있고,
섬사람들의 순수함을 지닌 종업원들은 뭔가 교육받은 느낌처럼 질서정연한 느낌이다.
방값도 오르고 여러가지로 변했지만 여전한 바다, 바람, 여유는 그대로다.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과거여행이라고 칭해도 무방할 정도로 좋다, 좋아!
오토바이 몰고 구불구불 여유롭게 드라이빙을 즐기면서
찾은 해변가는 고운 모래와 함께
"뜨악! 이런 여유로운 풍경이!"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거짓말같은 얼음사진처럼 녹지 않는 시간....
흘러가지 않고 그대로 기다려주고 있는 시간.....
조만간... 이제 조금씩은 변해가겠지만
마음속에 고히 간직해둔 코시창에서의 추억은
영원히 그대로 유지될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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