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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맛, 분위기 등을 그대로 옮겨올수 있다면
감히 방콕에서도 야식의 최강자로 거듭날수 있으리라 믿는다.
치앙마이 사람들에게 저녁때 맛집을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추천했다.
그곳은 바로 "란 티앙 큰"
란(가게, 점포)이라는 말과 티앙 큰(저녁 12시)이라는 태국어로
'저녁 12시에 여는 식당' 이다.
긴말필요없고 바로 음식 소개들어간다.
아한느아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북쪽 음식이라는 뜻으로 북부지방 음식이다.
사실 닭튀김, 돼지튀김, 소고기 튀김 등은 어느지역에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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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싼과 북부지방에서 많이 먹는 카우니어우(찰밥)과
고춧가루가 빠진 김치 같은 짠지와 양념장은 북부를 대표한다.
쁘라 투 텃, 까이 양, 싸이 우아, 느아 텃
생선을 튀긴것으로 머리까지 다 바싹바싹하다.
까이 양은 우리나라 통닭정도로 생각하자.
싸이 우아는 순대를 튀긴것과 비슷하지만 맛은 조금 다르다.
느아 텃은 소고기 튀김으로 질기다..
느아 텃을 제외하고 절절 끓는 기름에 튀겼지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굉장히 맛있었다.. 완전 만족!
또한 독특한 점은 물을 공짜로 떠먹고 음료수를 팔지않는다.
마지막으로 숫가락, 젓가락도 제공하지 않는다.
남 프릭 눔이라고 불리는 양념장과 함께
고기들을 먹기 시작하는데 손으로 직접 찍어 먹는다.
인도 여행때 손으로 먹는 카레를 먹는 순간
속으로 상당한 문화적 쇼크를 받아서 그런지..
치앙마이 란 티앙 큰에서의 식사법은 오히려 편했다.
배가 고픈 딱 12시라는 시간에
기름진 통닭과 돼지고기.. 함께 먹는 양념장..
지금도 잊지 못하는 최고의 야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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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뚝뚝이 기사들에게
"란 티앙 큰" 이라고 외치고 떠나자.
치앙마이 최고의 야식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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