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어린이/방콕통신
2012 칸 광고제 동상수상 "태국 금연 광고"
방콕슈퍼대디
2012. 9. 4. 13:38
태국에서 여행이 아니라 살기위해 들어왔을때 놀란점은
여자도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는 광경에 문화적 쇼크를 받았었다..
그런 태국에도 금연의 분위기가 스물스물 들어오고 있는데
지금 방영중인 금연 캠페인은 역시 태국 광고 수준! 이라는 탄성이 나온다.
태국은 한국에 비해 드라마는 훨씬 쳐지는 분위기지만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는 비슷하거나 아이디어 면에서는 앞서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서 점점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래를 누르시면 번역 및 내용이 나와용~!
태국에서 제작된 금연캠페인 광고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광고 내용은 충격적이다. 10살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두 명의 아이가 도심 빌딩들 사이에서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이 아이는 담배를 능숙하게 꺼내 손에 쥔 뒤 흡연자들에게 "라이터 좀 빌려 달라"고 말한다.
담뱃불을 빌려달라는 아이의 말에 당황한 흡연자들은 "어린 나이에 흡연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릴 수 있다" 등 담배의 해악을 설명하고 아이에게 불을 빌려주지 않는다.
어른들의 말을 들은 아이는 주머니에서 팜플렛 한 장을 꺼내 어른에게 건넨 후 사라진다. 아이가 건넨 팜플렛에는 "당신은 저에 대해 걱정하는데 왜 당신 자신은 걱정하지 않나요?" 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금연센터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영상은 마지막에 자막을 통해 "팜플렛 건네받은 거의 모든 어른들이 피우던 담배를 버렸다. 그러나 받은 팜플렛 버린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금연캠페인 광고는 태국 건강홍보재단이 어른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강하게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뒤 태국 금연 콜센터의 전화 수신건수는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정작 스스로의 건강은 별로 고민을 하지 않는 흡연자들에게 강력한 금연 메시지를 전달한 이 캠페인은 '2012 칸광고제(Cannes Lions)' 옥외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출처 : 한아시아
당신은 저에 대해 걱정하는데 왜 당신 자신은 걱정하지 않나요?